비갠 아침

      [수다]에 갈무리함     2008. 7. 2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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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쏟아지던 비가 아침이 되자 부슬비로 가늘어 졌다.
창문을 확짝열고 모처럼 이른 휴일 아침 맘껏 기지개를 켠다.

방울방울 맺힌 빗방울들이
포도알갱이마냥 창가에 망물져 있다.

모처럼 세상도 방울 마다마다에
거꾸로 매달려 망울져 있다.

나또한 그 방울방울마다에
거꾸로 망울져 피어나는 하루다.

상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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