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다~
바다가 보고 싶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더는 안되겠다 싶던차에 가족들과 함께 이른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모래밭에 앉아 끊임없는 하얀파도와 그 소릴 들으며 앉아 있으니 몸도 마음도 모두 편안해졌습니다.
처음으로 바다를 본 조카는 밀려오는 파도가 무서운지 뒤켠으로 멀찍히 물러나서 하얀 조개껍질을 자신의 꼬막신에 주어 담고 있습니다.
꼬막만한 내 마음에는 어떤 바다의 선물을 담아 갈까하다
슬그머니 하얀 파도소리를 주워 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