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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ckin On Heavens Door
낯선하루
2008. 10. 15. 01:33
천국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그 곳엔 별 이야기거리가 없어. 그냥 바다의 아름다움과 바다에서 바라 본 석양을 이야기 할 뿐이야.
[영화 "노킹 온 해븐스 도어"에서. 독일. 토머스 얀 감독. 1997년.]
천국의 문을 두들릴 때,
나는 할 이야기가 무척 많을 것이다. 그 동안 바라본 그 많은 석양과 바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려면 말이다.
그러나 어쩌면 그렇기때문에 더 할 말이 없을 지도 모른다.
마치 바다를, 석양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처럼....
할 이야기가 없어서 그냥 천국의 문 앞을 서성일 지도 모를 일이다.
그 문턱에 앉아 지상을 바라보면 참 아름다울 것 같다.